지독한 여름 속에서, 근황

1.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기온이 대략 40도 정도까지 올라갔었다. 4월 달의 그 “82년만의 더위에 비하면 훨씬 견딜만 했고, 아직 진정한 여름은 시작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겨우 이 정도에 우는 소리를 해선 안 되지만, 그래도 좀 울고 싶다… …, 아놔, 앞으로 장보러 다닐 일이 걱정이다. 버스 두 번 타고 한 시간 반 걸려 마켓에 도착해서 장 보면, 등에 잔뜩 지고 양 손에 짐 들고 버스 두 번 타고 다시 한 시간 반 걸려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 버스 한 대 타려면 작열하는 태양과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온도 속에서 몇 십 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좀 기절해주고 싶다. 워낙 여름에 몸이 많이 약해지는지라 안 먹고 살겠다고 할 수도 없고 미치겠다. T-T;;

 

여름에는 항상 몸이 힘들다. 여름과 겨울은 심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위험한 계절이라는데, 그래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코피가 났다. 입술이 헐기 시작했을 때부터 조심했어야 했는데, 시원할 때 심리학 교과서를 읽어두려고 새벽 늦게 잤더니 또 이 꼴이다. 그래도 낮에 많이 자둬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

여름에는 자주 이렇게 코피가 난다. 남들은 코피 뭐 그 까이 꺼일지 모르지만, 난 한 번 코피가 나면 짧게는 10, 30분이면 멎지만, 길게는 3시간 가까이, 그것도 줄줄이 아니라 콸콸쏟아댄다. 코피가 나고 5분쯤 있으려니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리가 띵하고 아프고 어지러웠다. 다행히 의사 선생님이 오시는 날이라 이것저것 해주셔서 1시간 정도 만에 멎긴 했는데, 하루 종일 몸이 안 좋았다. 낮에도 계속 누워서 쉬어줬는데도 이렇다. 전에는 코피 좀 난다고 이렇게 하루 종일 아프거나 하진 않았는데, 확실히 지난 달의 심장발작인지 뭔지 이후로 체력이 떨어졌달지 몸이 약해진 것 같다.

 

그런데 확실히 날이 덥긴 더웠나 보다. 지난 번에 밤에 늦게 자거나 끼니를 자꾸 거른다고 30살 전에 죽고 싶어서 그러냐고;; 화를 내셨던 선생님이, 낮엔 더워서 새벽에 공부한다는 말에는 이해해. 하긴 날이 좀 더워야지라고 하셨다;; 솔직히 새벽에 자서 코피까지 나는 바람에 된통 혼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 (<<알면 일찍 자던가)

그래도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A군이 선물한 에어컨이 도착한다! 만세! 이 거지 같은 20년 묵은 아파트도 에어컨만 있으면 당장 집세 저렴하고 방 넓고 살기 좋은 근사한 곳으로 변할 거다. 에어컨이 도착하면 지금까지 미뤄둔 만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_+

 

 

2.

언제나 학기 초에 설레이고 초조한 마음에 수업을 잔뜩 등록했다가 중간 고사가 지나고 날 때쯤이면 대거 드랍해버린다… …,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도 자주 빠지고 과제도 잘 안 해가게 된다. 진이 빠졌달까, 학기 초에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재가 돼버린 느낌이랄까,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바닥이 드러난 느낌이 돼서, 이젠 도저히 무리야- 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어째 이번 학기가 훨씬 더 심하다. 학기 중간까지만 해도 내 칼리지 역사상 나름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던 것 같은데… …, 가장 견디기 힘든 건 내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다. 정말이지 이번 학기에는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뭐 지나간 일을 아쉬워해봤자 별 수 없다. 자신에게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게 굴지 말자.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지. 아직은 괜찮다. 만회할 수 있을 거다.

 

 

3.

내가 듣는 과목들 중에 가장 점수가 좋은 것은 역시 심리학 과목과 미술이다. 역사는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학생들에게 자기 수업에서 완벽하게 하길 바라는 전공 오타쿠 교수한테 걸리는 바람에 현재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반의 절반 이상은 C 이하를 받고 재수강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_-

 

여하튼, 미술은 같은 반에 미술 전공인 학생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에게 내가 반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이라는 말까지 들어서 잔뜩 우쭐해져 있다. ;

오늘은 학교 벽에 붙어있는 학생 작품 전시관에 우리 반의 작품이 14개가 들어갔는데, 그 중 4개인가 5개가 내 작품이었다. 기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하고 우쭐하기도 하고. 미술 과제를 하는 동안에는 귀찮다고 어렵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몰입해서 정신 없이 작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아아, 난 역시 이런 것들이 좋다, 이런 것들이 없었으면 난 진작에 죽어버렸을 거야, 라는 생각이 든다. 사춘기 때의 내게 그림과 글이 없었다면 대체 어떻게 버텼을까.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분명히, 미쳐버렸을 거다.

 

좀 더 많은 걸 그리고 싶다. 좀 더 많은 걸 만들어보고 싶다. 좀 더 많은 작품들을 보고 싶다. 좀 더 많은 걸 배우고 싶다. 좋은 음악을 듣고,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

도자기 만드는 수업도 듣고 싶고, 유화랑 수채화 수업도 듣고 싶다. 인체 그리기 수업도, 천 염색 수업도, 조각 수업도, 사진 수업도, 보석 세공 수업도 듣고 싶다. 음악 수업은 언제나 가슴 설레인다. 연주실을 지나칠 때면 항상 두근거린다. 다시 한번, 건반을 만져보고 싶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배우고 싶은 것들을 실컷 배워볼 텐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무리해서 미술 과목들을 스케쥴에 집어넣었고, 그 때문에 다른 수업들을 해나가는 게 조금 더 힘들어졌지만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순간에는 그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다. 이게 없었다면 더 견디기 힘들었을 거다.

지금의 내게는 미술과 심리학 수업을 듣는 게 인생의 크나큰 낙이다. 미술 시간에 듣는 칭찬들과 심리학 시간에 배우는 갖가지 정신병들과 뇌의 구조와 역할과 호르몬의 작용은 정말이지 재미있다. 뭔가를 배운다는 것, 그것도 즐겁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근사한 일이다.

 

 

4.

난 아주 어릴 때부터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독립하겠다고 굳게 결심했었고, 폭력과 억압과 강제와 온갖 트라우마가 난무하는 집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은 채, 혼자서 고양이를 키우며 평온하게 살고 싶다고,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간절히 바랐었다. 무엇을 생각하던 모든 것의 원점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독립으로 귀결됐고, 그래서 어릴 때부터 미술이나 글을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과연 그런 불안정하고 수입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을 해서 살아갈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에 지레 포기했었다.

 

지금은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거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 갖고 싶은 것들은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을 거다. 이 재능들은, 원하는 것들을 이 손으로 얻어내기 위해 내게 주어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산타 클로스가 존재한다고는 처음부터 믿지 않았던 주제에, 이제 와서 이렇게 꿈꾸고 바라고 믿고 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싸워줄 아군이 있는 지금은 더욱 마음이 든든하다.

 

 

 

by 유 리 | 2008/05/21 09:47 | Daily Story... | 트랙백 | 덧글(7)

We Qui Non Coin

이하 건강에 대한 내용이니 읽는 사람에 따라 상당히 짜증나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근황이 궁금한 게 아닌 사람은 읽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수도 있어요(?).





We Qui Non Coin

by 유 리 | 2008/05/16 09:26 | Daily Story... | 트랙백 | 덧글(5)

성격바톤

성격 바톤 받았습니다. - by 미르


1:自分で思う性格
1 :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

-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수치심이 강하다. 다른 사람들의 선택이나 인생에 대해선 필요 이상으로 너그러우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편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그것이 발전적인 형태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숙제는 받아온 당일 날 바로바로 해치운다던가 하는 등의 부지런함 따윈 없다;;

- 수줍음(수치심과는 다르다)이 많고 매사 자신감이 부족하다. 내성적이랄까 잘 나서지 않는 편이다.

- 황소 고집. 이건 아닌데, 싶은 것에는 절대 굽히지 않는다. 상대가 내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상대이건 어떤 지위에 있건 상관하지 않는다 , 결국 어린애일 뿐인가?;

- 변덕이 굉장히 심하고,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소비하거나 행동하는 편이다. 기분파?; 계획성이 없는 것은 아닌데, 종종 그 순간의 기분이 계획을 압도한다.

- 이기적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인류애와 상식이 넘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주로 다른 사람들이 상식을 요구하는 상황) 어이없을 정도로 이기적이고 냉혹하다 , 라는 말을 종종 들어요. 결과적으로 남들은 아무 이상 없다고 생각하는 일에 엄청나게 화를 내거나 혼자 이의를 제기하고, 남들은 화내는 상황에서 혼자 재밌어 하는 상황이 자주 생김.

-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게 (유일한)취미.

- 자신 안의 더럽고 추악하고 어두운 부분들을 알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사람.

- 정직하다. (솔직하다거나 범죄는 저지르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 언제나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름대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생각하는 사람.

- 하지만 남의 일에는 지독할 정도로 무관심하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는 언제나 질문하고 이야기를 듣는 입장이지만, 그건 한마디로 말해서, 무리하고 있는 거예요. (상큼) 상식적으로 행동하려고요. (그리고 내 외모와 분위기에는 그런 위치가 어울리니까)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언제나 극도로 긴장한 상태가 된다능.

 

 

2:人に言われる性格

2: 남에게서 듣는 자신의 성격

- 온라인, 클럽이나 카페에서 활동할 경우 : 무섭다. 엄격하다. 냉정하다. 차갑다. 예의 바르다. 남자인 줄 알았다(이게 압도적으로 많다). 카리스마 있다. 가혹하다. 함부로 대할 수 없다. 믿음직스럽다(뭔가 중책을 맡기고들 싶어하더라). 어른스럽다.


- 오프라인에서만 아는 사이 : 천상 여자다. 얌전하다. 공손하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곱게 자란 것 같은 아가씨 타입이다. 참하다. 세상 물정 모른다. 현모양처가 될 것 같다(그래서 겉 모습만 보고 아 얜 남자한테 좀 퍼다주게 생겼는데?하면서 뭣 좀 얻어먹으려는 새끼들이 많다. 그런 바퀴벌레 새퀴들은 당연히 한방에 처치해드립니다). 모범생 타입(실제론 전혀 아닙니다)이다. 철이 없다. 어린애 같다. 하는 짓 보고 있으면 조마조마 아슬아슬하다. 만만하다(고 생각해서 함부로 구는 년놈들이 좀 많다). 뻘 짓 잘 한다. 또라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 속을 알 수 없다. 남한테 싫은 소리 전혀 못하고 속으로만 앓게 생겼는데 의외로 심한 말 잘 한다. 싸움 걸기 좋아한다(거슬리는 일이 있거나 하면 참고 넘어가지 못하고 문제를 크게 만들기 때문에 이런 말 자주 들음). 얌전한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교활하다/싸가지 없다/이기적이다(이것은 생긴 대로 얌전하고 만만한 성격인 줄 알고 뭣 좀 뜯어먹어 보려다가+이용해 먹으려다가+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려다가 뜻대로 안 될 때 인간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피식). 얌전한 줄 알았는데 버릇 없다(상대가 환갑 노인이건 뭐건 예의 없는 짓 하거나 하면 바로 따지고 들기 때문에 자주 들음).


- 연애 관계 : 처음에 고백을 받을 당시에는 어머니 같다 누나 같다 부드럽고 자상하다란 말을 듣는다. 일단 관계가 시작되면 제멋대로의 폭군이라는 말을 듣기 시작한다. 데이트할 땐 사디스트, 침대에선 매저키스트.

 

 

3:男女関係なく友達の理想

3 : 남녀관계 없이 친구의 이상 (이상적인 친구)

-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 (지식이든 뭐든)(반면 교사는 사절)

- 친구/가족/지인 사이라고 해서 상대방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웃으며 넘어가지 않고 바로 뭐라고 야단치는 사람. (내가 이래서 네야 씨 너무 좋아한다능)

- 정직한 사람. (마찬가지로, 범죄는 저지르지 않는다거나 거짓말을 안 한다는 뜻이 아님)

-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분석하는 사람.

- 상냥한 사람.

- 예의 바른 사람. (=상식적인 사람)

- 본받고 싶은 사람.

- 책 읽기를 좋아하고 독서량이 많은 사람.

 

 

4:好きな異性の理想

4 : 좋아하는 이성의 이상 (이상적인 이성)

- 위와 똑같음.

- 키 크고 손 크고 덩치 좋은 사람. 송아지 같은 눈. (?)

- 잘생긴 사람. (당연한 거 아냐)

 

 

5:最近言われて嬉しかったこと

5 : 최근 남에게서 들어서 기뻤던 말

- 계란 그림(미술 과제) 봤어요. 고마워요. 난 당신 그림이 좋답니다. 연인.

 

 

6:バトンの送り主の顔は見たことある?

6 : 바톤 넘겨준 분 얼굴 본 적 있어?

- 있던 것 같긴 한데 , 한 개도 기억 안 난다 ,

 

 

7:送り主の印象は?

7 : 넘겨준 분의 인상은?

- 뭐냐니 , 버릇없고 건방진 5살 꼬마 ? (뇌내 이미지)

 

 

8:次に回す人

8 : 바톤을 넘길 사람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그리고 제가 링크한 블로그들의 주인분들 모두 아래의 성향을 조금씩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 보니 딱히 이 부분은 역시 이 사람이지!라고 떠올릴 수 있는 분이 없네요 , 랄까 바톤은 제가 먹겠습니다, 아구아구. 귀찮아요, 그런 거.

특별히 바톤 넘기겠다는 생각 없이 적자면 대충 이래요.

 

●クール(쿨하다) → 샐리 님. 아무래도 사생활을 전혀 모르다 보니 그런 듯. 지금도 종종 샐리 님은 대체 뭘 하시는 분일까~하고 친구와 이야기하기도 한다.

 

●残酷(잔혹하다) → 없음.

 

●可愛い(귀엽다) pygmalion, catail , 키리에 님, 토묘 님, snowcat , 수수 님, 동물 키우시는 분들의 블로그는 다 귀엽다. 미르. 뻘 짓이 귀엽다.

 

●癒し(치유계) → 슐츠 님. pygmalion. 여우비 님. 올려주신 피겨 스케이팅 동영상이나 감상 글들을 읽으면 치유되는 느낌.

 

●かっこいい(멋지다) kyoko , 샐리 님, turquoise , MissPolly, Hotcha . 글과 사진들이 멋져요.

 

●面白い(재미있다) 꿀꽈배기 님, 현희 님. 재미있는 블로그 , 지만 글이 안 올라와 ,

 

●楽しい(즐겁다) MIGUN , , 조나단 , 수수 님. 그림체가 너무 발랄하셔서 보고만 있어도 즐겁다. 좀 더 만화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수줍)

 

●美しい(아름답다) → 슐츠 님. (남자 분이지만) 글들을 보고 있으면 반짝반짝 간질간질 사랑스럽다. 솜사탕이나 반딧불 같은 게 생각난다. 뭔가 깜빡이는 색색의 불빛이 아른거리는 느낌? 그런데 곧 꺼져버릴 것 같아서 안타깝고 애잔한 느낌.

 

●頭がいい(머리가 좋다) → 글쎄 , Kongsatang , deulpul , 히요 님?

 

●礼儀正しい(예의 바르다) → 연인.

 

●大人(어른) → 없음.

 

●子供(아이) → 많음.




by 유 리 | 2008/05/01 10:11 | About Me | 트랙백 | 덧글(7)

근황

1.

일주일 동안 봄방학이었슈 , 원래는 연인이 미국에 놀러 와서 같이 지낼 계획이었는데 막판 뒤집기로 못 온다 그러는 바람에(아놔) 대판 싸우지는 않았지만 백귀야행 전권과 이하 생략 기타 등등을 받기로 했으니까 오케이. (뭐 꼭 그 때문은 아니지만) 그치만 그런 건 방학 시작하기 전에 냉큼냉큼 보내라구? 방학 다 끝나고 보내면 뭐 어쩌잔 거야?! 내가 만화책/드라마/게임에 빠지면 식음을 전폐하고 며칠 동안 밤새 거기에만 매달린다는 거 뻔히 알면서 말야. (투덜투덜)

여튼 인터넷도 안 되고 , 다행히 계속 날이 흐려서 덥진 않았지만 , 무진장 심심한 방학이었어요. 계속 게임만 하고 (이미 봤던) 만화책 보고 또 보고 , 뭐 충분히 쉬었으니 됐지만. 사실 방학 시작하기 전부터 오늘은 뭘 하고 내일은 뭘 하고 하는 식으로 열심히 뒤쳐진 학교 수업 따라가기 랄까 공부할 계획을 세워뒀었는데 당연하게도 방학 시작하자마자 공부 그거 뭐 먹는 건가효 으적으적 상태가 돼버려서 , 결국 아무것도 해놓은 거 없음. 아으 학교 가기 싫어 , (뒹굴)

 

 

2.

, CPR 시험, 그러니까 심폐 기능 소생법 시험 패스했어요. 필기 시험은 잘 봤는데 실습 시험 때 긴장해서 순서도 다 잊어먹고, 제대로 하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시험 감독하는 사람이 설렁설렁이라 얼렁뚱땅 패스. 이젠 당당하게(시험 그 따위로 봐 놓고 잘도) 라이센스 들고 심폐 소생술 할 수 있어요. 핫핫핫. 뭐 가능하면 평생 써먹을 일 없는 게 좋을 것 같지만요. 아마 다음 주 쯤에는 집으로 자격증이 올 거예요. 적십자에선가 발급하는 자격증은 세계적인 거니까 여러분도 도전해보시라. 뭐 배워둬서 손해 볼 것도 아니니까요.

 

 

3.

커피 한 잔하고도 몇 모금 더 마신 걸로 완전히 맛이 가서(카페인 쇼크) 며칠 째 커피에 손도 못 대는 중. 예전에는 커피 일곱 잔을 연달아 마셔도 끄떡없었는데 , 뭐 이제와서 이런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랴. 그나저나 과연 먹어서 몸에 안 좋은 건 몸이 아는군요. 당연한 소릴지도 모르지만요. 매일 하루 한 잔씩 커피 마시고 있었는데 카페인 쇼크로 하루 종일 뻗었던 날 이후로 어쩐지 마시고 싶지가 않더라니, 과연 시험 삼아 마셔보고 도로 뻗었어요. 역시 몸이 원하지 않는 건 굳이 먹을 필요 없겠네요.




by 유 리 | 2008/04/22 10:36 | Daily Stor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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